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책리뷰

"이제 밥만 벌지 말고 희망을 벌어라!"
박원순의 21세기 일자리 선언 내용이다.

박원순 이라는 인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변호사 & 시민활동가 & 사업가의 3가지 이색직업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사람이다.
서울대에서 민주화운동으로 투옥한 후, 제적을 당해 단국대에서 역사를 공부해 사법고시를 통과한 후 검사를 거쳐 된 인권변호사!
16년 동안 시민운동에 매진한, 기부 문화 '아름다운 재단'을 이끈 시민 활동가!
세상을 바꾸는 착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 '에코파티메아리' 사업가!
2006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막사이사이 상을 수상한 경력까지!
스스로 세상을 아름답게 디자인 하고 바꾸는 그는 '소셜 디자이너'라고 불린다.

그가 추천하는 21세기 이색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21세기 직업 시장의 핵 ))
1. 생태적인 세상이 온다
2. 문화와 예술과 디자인의 시대가 열린다
3. 시민사회의 시대가 온다
4. 버려진 곳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시대다
5. 새로운 전통의 시대가 온다
6. 새로운 전문가의 시대가 열린다
7. 창조와 혁신의 시대다
8. 파트너십과 거버넌스의 시대가 열린다
9. 클로컬 시대가 온다
10. 창조적 자본주의 시대가 열린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수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하는 그!
돈도 벌고 세상도 바꾸는 새로운 직업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을 세상의 빈자리를 메우는 블루오션 직업이자,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돌연변이 직업,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진짜직업이라고 정의한다.
생각의 전환을 돕는 정말 유익한 책이라 소개하고 싶었다.
박원순씨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착한 일을 찾다보니 그것이 즐거움이 될 뿐 더러, 돈도 되며 새로운 직업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다.
그가 참 존경스러웠고, 멋져보였다. 비록 책 한권이지만, 많은 것을 그를 통해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이색적인 1000가지 직업 중, 나에게 특히 신선했던 몇가지 이색직업을 소개하고자 한다.^_^
1.싱글족을 위한 심부름센터 대표
싱글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미래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른 직업이 분명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전화 한통으로 싱글족이 겪는 소소한 생활의 어려움이나 각종 문제를 척척 해결해주는 해결사!
어떠한 전문성도, 많은 자본도, 없이 신뢰성 하나로 밀고 갈 수 있는 청년들이 도전해볼만한 사업이다.
이미 싱글인구가 43%나 되는 일본에는 싱글족을 위한 전문사업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한다.
싱글족 전용 찜질발 운영자, 싱글족 전용 카페 운영자, 싱글족 전용 레스토랑 운영자, 싱글족 생활 컨설턴트, 싱글 여성 생활안전 프로젝트 매니저 등등
싱글족을 위한 사업 아이템은 무궁무진 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 명예교사뱅크 운영자
사회적 명사들이 전국의 초중고를 돌면서 명예교사를 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강사를 섭외하고 강의가 이뤄질 학교를 섭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능과 경험을 아깝게 간직만 하고 있는 분들을 초청하여, 자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살아 있는 직업교육을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양쪽다 이익이 있는 멘토링 사업이될 수 있을 것이다.

3. 상상기계 제작소
"당신이 상상하는 기계를 만들어 드립니다"
고객의 아이디어가 실제 기계로 구현 가능한 것인지 판단한다음, 기술적으로 더 나은 방법을 연구하여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특허출원등 다양한 법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요즘 맞춤형 주문 제작소가 활발히 운영되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4. 모험 가이드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로, 전 세계의 모험의 길을 소개하고, 언제가 좋은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 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인생의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5. 교사 해외연수 전문 여행사 대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가 알 수 없는 방문 목적, 연수와 관계 없는 방문 코스, 관광홍보책자 수준의 연수 보고서 등 해외연수에 대한 이미지나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
꼭 필요한 직업ㅇ로,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않도록 모범적인 공무원 해외연수를 만들고 계획하는 역할을 한다.

6. 장례 메모리얼 서비스
장례식에서 기존 처럼 형식적인 절차나 손님 접대에서 벗어나 고인의 삶을 제대로 추모할 수 있도록 메모리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장례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나 사진, 편지 등을 함께 놓으면 더 깊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지 않을까?

7. 나눔 교육 전문가
남과 더불어 잘살수 있는 능력인 NQ(Network Quotient)를 아이들로 하여금 함양할 수 있게 하려면,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이 어렸을 적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운 습관을 키워주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8. 매장 배경음악 전문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신 유행 음악을 틀었을 때와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틀었을때의 매출 차이를 비교해보니,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틀었을 때 고급 와인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음악이 구매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은 입증되었는데, 이 와같이 매장에 따라 다른 음악이 구매자의 심리를 자극한다.
이를 이용한 직업이 생길 법도 하다.

9. 재래시장, 이젠 홈쇼핑에서 만나요. '홈쇼핑 중계 사업가'
자래 시장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들을 홈쇼핑 방송으로 중계하여 안방에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편히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시골 장터도 활성화 되고, 새로운 사회 공헌 모델도 제시할 수 있다.

10. 좋은 습관 수입가
돈을 많이 번다고 선진국이 아니다.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와 관행과 습관이 뿌리 내릴 때 그 나라의 품격도 올라가는 법이다.
전 세계의 훌륭한 생활 습관과 에티켓을 전문적으로 파악하여 한국 사회에 알리고 정착시키는 '굿 라이프 임포터' 가 있다면 보다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소개한 직업 외에도 1000가지의 직업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빠져보자